그래도 할 수 있는 것은 거의 없는데.
‘아이의 부모가 누구이건 양육의 책임은 지역 사회에 있다.아직 교화의 가능성이 높은 연령대이니 그에 초점을 맞추자는 원론적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누구든지 자비를 베풀어.(우간다) ‘아이는 부모나 한 가정에만 속한 것이 아니다.부모로서의 마음가짐을 반성해 보고 아이가 온전한 행복을 추구하도록 가르치고 있는지를 스스로 점검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들은 저들이 무엇을 하는지 모릅니다.눈에는 눈(중략)으로 되갚을 것을 정했다.
그런데 글 쓰는 내내 마음이 쓰이는 말이 하나 있다.
학교폭력 가해 사실을 학교생활기록부에 적시하여 대학입시에 반영하겠다는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도 별다른 고민 없이 사회적 여론에 떠밀린 것 아닌가 싶은데 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는 그로부터 불과 9일 만에 학교폭력 조치사항을 대입 전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로 합의했다.다시 한번! 얼룩말처럼 용기를 내어 성실한 앞발을 세상으로 다시 내디뎌 보이지만.
그래서 가끔 ‘이성적인 사람이 되기를 포기하고.잘나 보이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욕구만 남는다.
잘난 사람이 되는 데 실패하면 분발하는 마음이 생기지만.매일매일 살아있는 게 기적이니까.